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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17일 (수) 11:49
방부목재에 생산자 마크 표시
사설
방부목재에 생산자 마크 표시
방부목재에 생산자 마크가 표시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정해
목재방부산업 남궁문학 대표다. 남궁대표는 인천시 송현동과 송림동의 제1,2공장에 이
어 만석동에 제3공장을 오픈하고 방부목재 차별화를 선언했다. 차별화는 품질인증 규정
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생산방부목재에 기업마크를 표시하고 시공 후 15년을 보장한다
는 것이다.
이쯤 되면 획기적이다. 이유는 그동안 국내 방부목재산업은 열악한 기업환경에서 품질
인증 규정 준수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방부약제가 부족하거나 침투가 제대로 투입되지
않아 2년 안에 썩는 경우도 있었다. 방부탱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이동하는
트럭에 실렸고 그런 상태에서 시공돼 목재불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 남궁문학 대표의 선언 중 생산자 마크 표시와 15년 보장이라는 약속은 누구도 상상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가격경쟁 심화로 방부목재 15톤 트럭 한 대분 팔아야 정원가구
한 개 파는 것과 최종 수익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방부목재는 싸게 또 싸게
파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왔고 심지어 몇 년 전부터 침전식 방부목이 가압식으로 둔갑해
서 정상적인 방부목재의 반값도 안 되게 유통되기 시작했다.
남궁문학 대표의 과제는 이제 어떻게 생산자 마크를 표시하고 15년을 보장할 것인가이
다. 생산자 마크 부착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목재방부는 개개의 목재가 아닌
수십개의 목재를 묶어서 하기 때문이다. 묶여있는 방부목재에 일일이 생산자 마크를 표
시하기에는 수월하지 않다. 또 15년을 보장하려면 수종과 약제 혼합이 지금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
현재의 햄록, 스프러스, 낙엽송으로 방부하면 15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생각이다. 또 산림과학원에서는 특정 수종의 경우 인사이징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
러나 적송(레드파인)의 경우 약제 침투가 다른 수종보다 양호해서 이 수종으로 방부하
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레드파인은 스프러스나 햄록보다 가격이 비싸다.
이러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가 문제다.
특히 이렇게 생산하면 생산단가가 월등하게 오르게 되는데 단가 조절도 과제다. 특히 국
내 시장은 아직도 저가 방부목재 수요가 크기 때문에 고품질 방부목재의 수요창출도 남
궁문학 대표의 과제다.
그러나 15년 보장이 오히려 대히트를 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이유는 기존 방부목재에
식상한 수요자의 발길을 끌 수 있고 산림과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품질인증
방부목재 의무사용 사업에 독점 공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궁문학 대표는 지금처
럼 방부목재를 생산 유통해도 기업운영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최초로 품질위주의 방부목재 생산 시도를 하고 있다. 산림청과 산림과
학원에서도 기술과 예산을 지원하면서 국내 방부목재산업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가기
를 바란다. 향후 국내 방부목재 시장의 변화가 궁금하다.
출처: 목재 신문
작성일 :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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