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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업계 품질제고에 ‘구슬땀’
실험로 설치하고 15년 품질보장 선언
침전 제품 등 불량 방부목 유통 확산에 따른 관련업계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는 가운데, 가압 방부목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품질 제고를 위한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
다.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생산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실험로를 설치하가 하면, 국내 최
초로 15년 품질인증을 전격 실시하는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가압 방무목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 금화방부목재(대표 상병찬)는 최근 공장에 소형 방부
실험로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어른이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의 크기인 이 실험로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해 압력 35kg, 진공 1기압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치비
용은 3000만원이다.
이는 제품 생산을 위한 기존 방부로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게 금화의 설명이다. 때문에 앞으로는 제품 생산에 앞서 소량의 실험으로도 작업
조건 표준을 구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를 토대로 제품의 품질 안정은 물론 약품별, 수종별 편차에 따른 적정 작업조건
을 구할 수 있어 국내 방부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방부약
제 뿐 아니라 난연이나 불연약재 도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상병찬 대표는 “작업조건에 대한 자유로운 실험이 가능해졌다”며 “작업조건이 다를 수밖
에 없는 수종별 실험은 물론, 난연약재나 불연약재 및 새로운 친환경 방부약재 등에 대
한 다양한 작업표준을 잡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송현동 송림동 만석동 등에 목재 방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해목재방부산
업(대표 남궁문학)은 최근 국내 생산업체 최초로 15년 품질보장을 선언해 업계의 주목
을 받고 있다.
▲ 정해목재방부산업이 9월부터 자사 품질인증제품에 15년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정해는 9월 중순부터 산림과학원 품질인증제품에 ‘15년 보장’을 명기한 생산자 마크를 부
착, 출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방부목 품질인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능보장’이
빠져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획기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작업과정이나 조건에 국한돼 있는 방부목재의 품질인증제도 전반에 긍
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방부목 품질인증이 이처럼 수명보장과 같
은 성능 위주로 정착될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량 방부목 퇴출에도 기여할 전망
이다.
남궁문학 대표는 “출고되는 모든 품질인증제품에 ‘15년 보장’을 명기한 생산자 마크를 부
착하고 있다”며 “현재는 번들 단위 포장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개별제품 등으로
확대해 책임 있는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천 금진목재(대표 민승홍)는 최근 공장신축과 함께 새로운 방부설비를 갖추
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영풍목재(대표 박세환) 역시 지난 5월부터 군산에 가압방부
공장을 운영하면서 관련산업이 취약한 호남권 시장에 가압 방부목을 공급하고 있다
출처: 나무 신문
작성일 :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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